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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산불재난관리 MOU…댐 등 진화용수 담수지 확대


입력 2025.02.11 13:53 수정 2025.02.11 13:54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행안부·산림청과 업무협약 체결

한국수자원공사가 10일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에서 행정안전부, 산림청과 ‘산불재난관리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행정안전부, 산림청과 함께 산불 등 대형 화재 재난에 선제 대응을 위해 역량을 하나로 모은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0일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에서 행정안전부, 산림청과 ‘산불재난관리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류형주 부사장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홍종완 사회재난실장, 산림청 이미라 차장 등이 참석했다.


산림청 등에 따르면 건조한 기후 및 국지적 강풍 등 이상기후 영향으로 2010년대 대비 2020년대 산불 양상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피해 면적은 10배 증가했고, 대형 산불 발생빈도도 4배에 늘어났다.


기후변화로 산불 등 재난 발생 확률이 커진 만큼 협약에 참여한 세 기관은 각자 전문성을 살려 재난 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대형 산불 시 범정부적 인력·장비 지원 및 관계 기관 민관협력 협의체 강화 ▲지자체 계류지 정보 공동 활용 및 확대 추진 ▲산불 진화 헬기 담수지·계류장 제공 ▲산불 예방 대국민 홍보 지원 ▲산불 대응 인력 비상 식수(병입 수돗물) 공급 등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댐과 정수장 등 55개 소 국가 핵심기반시설을 담당하는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협약 이후 공동 대응체계 마련 등 국민 안전 확보에 필요한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산불 진화용수 담수지 및 헬기 계류장 확대로 산불 대응능력 향상 ▲담수지 상세정보 제공을 통한 헬기 안전사고 위험 경감 ▲산림청 ‘산불상황관제시스템’에 한국수자원공사 CC(폐쇄회로)TV 영상 정보 제공 등 재난 예방과 신속 대응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국내외 산불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 피해 또한 심각해지고 있”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 댐·정수장 등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운영관리 정보를 산불 진화 핵심 자원으로 활용한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국토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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