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까지…개소당 최대 10억원 지원
전년 대비 3개월 앞당겨 진행
행정안전부는 2025년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과 ‘지역체류 기반조성 고향올래 사업’을 추진할 지자체를 공개 모집한다.
생활권 로컬브랜딩 사업은 고유성에 기반한 차별화된 지역특성 강화를, 고향올래 사업은 다양한 생활인구의 지역체류 기반조성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는 3월 7일까지 진행한다. 생활권 로컬브랜딩 사업은 개소당 3억원에서 최대 10억원을, 고향올래 사업은 개소당 최대 10억원을 선정 지자체에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전년 대비 3개월 이상 공고 일정을 앞당겼다. 사업을 통해 지역소비 진작 등 경제활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해 온 생활권 로컬브랜딩·고향올래 사업은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맞춤형 시책사업이다. 지난해 공모에 161개 제안서가 접수되는 등 지자체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어왔다.
올해는 지역수요 결과와 전문가 자문의견을 반영해 사업내용을 단계별·유형별로 세분화하는 등 지역맞춤형에 초점을 맞췄다.
생활권 로컬브랜딩 사업은 차별화된 고유성을 경쟁력 원천으로 강점·특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지역을 생활권 단위(도보 15분 규모)로 ‘살만하고 올 만하게’ 만드는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지자체 상황과 여건에 따라 유형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기획디자인형(개소당 3억원) ▲특화인프라형(개소당 최대 10억원, 신설)’으로 단계를 세분화했다.
기획디자인형은 다양한 부처와 민간사업들을 연계하고 묶어내는 등 생활권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계획 수립을, 특화인프라형은 수립된 특성화 계획에 따라 지역의 매력을 담은 맞춤형 거점공간 조성과 지역다움을 만드는 콘텐츠 개발·운영을 지원한다.
한편 고향올래 사업은 지방소멸 위기, 인구 이동성 증가 등 환경변화로 정주인구만큼이나 중요해진 체류형 생활인구 유입을 활성화하는 맞춤형 체류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신청 유형은 체류목적과 기간 등을 고려한 ▲워케이션(Workation) ▲런케이션(Learncation) ▲두 지역살이 ▲로컬유학 ▲로컬벤처 등 5개다.
국내외 다양한 현장에서 추진돼 생활인구 유입 효과성이 검증되고 있는 체류기반시설 유형을 망라했다. 올해는 배움과 휴식을 창의적으로 결합하는 런케이션 유형을 신설했다.
고향올래 사업은 지역균형발전 정책 취지를 감안해 수도권의 경우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정·고시한 인구감소지역(관심지역 포함)에 해당하는 지자체만 신청이 가능하다.
행안부는 지자체 공모 제안서 접수가 완료되면, 분야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면·현장·대면심사를 거쳐 3월 말 최종 지자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이후 지자체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역맞춤형 컨설팅·워크숍 등을 지원한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알립니다’ 게시판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순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의 핵심은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에게는 자부심이 되고 외지인에게는 매력적인 생활권으로 인식되는 것”이라며 “생활권 로컬브랜딩·고향올래 사업을 통해 지역마다 고유한 매력을 알리고 다양한 체류 목적을 가진 생활인구가 유입돼 소비 촉진, 민생경제 회복 등 지역활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