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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지난해 영업이익 1조1589억원…전년比 122%↑


입력 2025.02.07 10:06 수정 2025.02.07 10:06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자산관리(WM)·트레이딩 ·글로벌 부문 모두 호조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3년만에 '1조 클럽'에 복귀했다. 자산관리(WM), 트레이딩, 글로벌 부문의 실적 호조가 기반이 됐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조1589억원으로 전년대비 122% 늘었다고 7일 공시했다. 세


전이익은 1조 1845억원, 당기순이익은 89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 217%, 168% 증가했다.



아울러 자기자본은 12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23년 11조원을 돌파한 이래 1년만에 1조원 가량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브로커리지 수익을 포함해 자산관리(WM)와 트레이딩부문에서 큰 폭의 경상이익 실적 개선이 나타났다"라며 "인도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해외 법인 자본을 재배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환차익 등 비경상이익도 약 3400억원에 달해 실적 증가에 기인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해외법인의 성장세가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해외 법인 실적의 총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243% 증가한 1661억원에 달했다.


특히 미국 법인은 세전이익 945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 법인은 현지 클리어링 라이선스를 보유한 국내 유일 법인으로 현재 현지 주요 거래소인 뉴욕거래소, 나스닥 등과 시스템 연결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등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연금자산과 해외 주식 잔고는 동반 40조원을 넘어섰다. 연금자산은 지난해 10월 도입된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에 따라 본격적인 ‘머니무브’ 현상이 발생하며 전체 잔고 4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 잔고는 업계 최초로 40조원을 돌파, 고객 수익률 향상과 글로벌 자산 증대에 집중하며 브로커리지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이 회사의 전체 트레이딩 운용손익은 지난해보다 34% 증가한 1조1262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은행(IB)부문은 리스크 관리를 중점으로 서울 성수동 K-프로젝트 업무시설 신축 사업,서울 세운지구 오피스 등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문 및 주선,산일전기·클로봇 등 15건의 기업공개(IPO) 주관을 통해 시장 내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국내 다각화된 사업부문에서 창출되는 경상수익과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앞둔 글로벌 비즈니스 및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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