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해 전자상거래와 해상·항공 복합운송(Sea&Air) 물동량 실적이 6만9000톤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국 10개 항만의 같은 분야 실적 중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IPA는 설명했다.
인천항의 전자상거래 물동량은 지난해 2만5640톤(전년 대비 29.6% 증가)을 기록하면서 11년 연속으로 전국 항만 중 1위의 실적을 기록했다.
인천항은 한중 카페리 항로와 인천세관 해상특송물류센터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춰 전자상거래에 특화된 항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인천항의 해상·항공 복합운송 실적은 역대 최대치인 4만3288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최대치인 2023년 3만7483톤보다 15.5% 증가한 수준이다.
김상기 IPA 운영부사장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인천항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전자상거래와 복합운송 화물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