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650가구, 하반기 350가구로 나눠 총 1000가구 지원 예정
신청 대상은 중위소득 60% 이하 반지하 또는 자치구 추천 긴급가구
도배·장판·창호부터 차수판·화재경보기 등 안전시설 설치까지 18종 지원
서울시는 '희망의 집 수리' 사업을 통해 올해 주거 취약계층 1000가구에 집수리 비용을 가구당 최대 250만 원씩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오는 10일부터 내달 7일까지 주거 취약 가구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에 참여할 650가구를 모집한다. 상반기 650가구, 하반기 350가구로 나눠 총 100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동 주민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의 반지하 또는 자치구 추천 긴급가구가 신청 대상이다. 자가나 임차 가구 모두 가능하다. 단, 자가인 경우 해당 주택에 거주 중이어야 한다.
수선유지급여 지급 대상인 기준 중위소득 48% 이하인 가구는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며 고시원 등 준주택이나 무허가 건물도 불가능하다. 3년 이내에 이 사업 지원을 받았던 가구도 올해 신청할 수 없다.
집수리 지원 항목은 도배·장판·창호부터 차수판·화재경보기 등 안전시설 설치까지 18종이다.
시는 2월 중 공모를 통해 집수리 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10개 내외의 업체를 선발해 이르면 4월부터 수리에 들어간다.
시는 이 사업이 시작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만1486가구를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1033가구의 집수리 지원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