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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금리 인하에 회사채 발행 278조…전년比 18.5%↑


입력 2025.02.05 06:00 수정 2025.02.05 06:00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A등급 발행 비중 ‘17%→29%’

회사채 잔액 693조…전년比 8%↑

IPO 증가·유증 감소…주식 발행↓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금융감독원

지난해 금리 인하 등에 따른 차환 발행 목적의 일반회사채 및 금융채 발행이 증가하며 회사채 전체 발행액이 28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작년 회사채 발행액은 총 278조2433억원으로 전년 대비 43조4320억원(18.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발행건수는 총 4554건으로 전년과 비교해 266건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49조8911억원이 발행돼 전년 대비 15.3%(6조6102억원) 늘었다. 금리 인하 등에 따라 투자자의 수익성 제고에 대한 수요 증가 등으로 A등급 비중이 17.0%에서 29.0%로 올랐다.


중기채 발행 비중은 88.7%에서 92.0% 늘었고 단기채와 장기채 비중은 각각 4.7%에서 2.4%, 6.7%에서 5.6%로 각각 줄었다.


금융채는 212조1436억원 발행돼 전년 대비 21.8%(38조156억원) 증가했다. 금융지주채(12조4290억원·31.6%↑)와 은행채(76조9834억원·7.1%↑), 기타금융채(122조7312억원·32.3%↑)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작년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92조7242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0%(51조3980억원) 증가했다.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 발행실적. ⓒ금융감독

작년 주식 공모 발행실적은 총 8조82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2조364억원) 감소했다. 기업공개(IPO) 실적은 증가했으나 시설투자 목적 등 대기업의 유상증자 등이 줄었다.


IPO 공모발행액은 4조11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5174억원) 증가했다. 단 건수는 119건으로 3건 줄었다. 유상증자 공모발행액은 4조7034억원으로 전년 대비 35.2%(2조5538억원) 감소했다. 건수도 65건으로 9건 줄었다.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1303조5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39조5401억원) 증가했다.


작년 말 기준 CP 잔액은 총 203조 43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4%(4조6938억원) 증가했다. 단기사채 잔액은 총 64조8813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3%(1조5076억원) 감소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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