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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오는 5월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 집중 관리


입력 2025.02.04 12:21 수정 2025.02.04 12:21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스마트 산불방지시스템 감시 체계 강화

등산객 쉼터 등 무인 감시카메라 상시 운영

드론을 활용한 산불 예방 모습.ⓒ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는 지난 1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104일간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드론 감시 등 가용 자원을 총 동원해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관악산, 삼성산, 비봉산, 수리산, 와룡산, 석수산 등이 자리잡고 있는 안양시는 지난해의 산불 무사고 기록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경기도 내 산불 발생 건수는 86건, 전국은 279건이었다.


시는 녹지과와 만안·동안구 교통녹지과를 중심으로 평일 오전 9시~21시, 주말·공휴일 오전 9시~18시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시민과 등산객, 환경 보호를 위한 산불 예방·감시 활동에 주력한다.


진화훈련을 받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및 감시원 등 28명은 취약지역을 순찰하며, 산불 사전 차단과 초기 진화에 집중한다. 관악산 등 주요 등산로의 20곳에는 소화기, 등짐펌프, 갈퀴 등 장비가 들어있는 산불진화장비 보관함이 설치됐다.


아울러, 안양시 스마트 산불방지시스템의 감시 체계는 강화 운영된다.


비봉산 전망대(1대), 삼성산 통신탑(2대)의 무인 감시카메라 3대가 상시 운영되며, 등산객 쉼터 5곳(비봉산2, 삼성산2, 수리산1)에는 태양광 무인 감시카메라가 흡연 및 취사행위 등을 감시한다.


또 산불 감시 드론 6대가 상시에는 산불 감시 및 예방 활동에 투입되며, 산불 발생 시에는 산불 진행 방향 예측과 지상 진화 투입 결정, 잔불 확인 등으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최대호 시장은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인력으로 불가능한 지역에도 산불 예방 활동을 철저히 하겠다"면서 "생명과 자연을 한순간에 앗아가는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예방 활동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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