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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란드 방산협력 견고히 유지"…K2전차 2차 계약 조속 체결키로


입력 2025.02.04 10:48 수정 2025.02.04 10:50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한국 국내 정치적 상황과 무관

폴란드, 방산협력 관련해

가장 중요한 파트너국 중 하나"

폴란 드바르샤바 대통령궁에 태극기와 폴란드 국기가 걸려있는 모습(자료사진) ⓒ뉴시스

12·3 비상계엄 여파가 K-방산 수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방위사업청이 정책 연속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방사청은 4일 "조현기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이 폴란드 K2전차 2차 이행계약의 막바지 협상과 양국 방산협력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20~21일(현지시각) 폴란드를 방문했다"며 "폴란드 국방부 및 양국 방산업체와 면담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조 본부장은 지난 20일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과의 면담에서 "한국의 최근 국내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한-폴 방산협력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폴란드는 한국 방산협력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국가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K2전차, K9자주포, FA-50, 천무 등 한-폴 방산협력 사업들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폴란드 관심사항인 무기체계 운용유지(MRO) 분야 협력에 관한 내용을 협의하기도 했다.


특히 폴란드의 신속한 전력 증강을 위한 K2전차 2차 이행계약의 체결 중요성에 공감하며 폴란드 국방부와 조속히 계약을 매듭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본부장은 K2전차, K9자주포, 천무 수출사업과 협력관계에 있는 폴란드 방산업체들을 방문하기도 했다. 방산협력 사업의 현 상황을 점검하고, 한국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부분이 있는지 살펴봤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우리 수출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과의 면담을 통해 폴란드 방산협력 사업이 'K-방산 유럽진출 전초기지'로서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관련 사업의 안정적 이행을 주문했다.


조 본부장은 "폴란드는 K-방산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이고, 양국 협력의지는 견고하다"며 "방사청은 앞으로도 K-방산 유럽진출의 교두보로서 폴란드 방산협력 사업의 안정적인 이행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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