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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6개 이상 목표’ 쇼트트랙 대표팀, 동계AG 결전지 하얼빈으로 출국


입력 2025.02.02 13:24 수정 2025.02.02 13:2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개최국 중국과 치열한 경쟁 예고

남자부 박지원, 여자부 김길리 활약에 기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 선수단이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출국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시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한국 남녀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결전지인 중국 하얼빈으로 떠났다.


윤재명 감독이 이끄는 쇼트트랙 대표팀은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2017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게 된 이번 아시안게임서 한국은 주력 종목인 쇼트트랙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수확하겠다는 각오다.


실제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에 걸린 9개 금메달 중 6개 이상 획득을 목표로 잡았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윤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만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자대표팀은 2023-24시즌 세계랭킹 1위 박지원(서울시청)을 필두로 장성우(고려대), 김건우(스포츠토토)가 개인 종목에 나선다. 김태성, 이정수(이상 서울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은 단체전에 나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여자 대표팀은 에이스 최민정과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쌍두마차’를 앞세워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특히 지난달 제32회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5관왕을 차지한 김길리의 상승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밖에 베테랑 여자팀은 베테랑 심석희(서울시청)가 개인전에 나서고, 노도희(화성시청)와 이소연(스포츠토토), 김건희(성남시청)가 단체전 멤버로 활약한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 김길리가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 뉴시스

이날 출국한 대표팀은 현지 적응 훈련을 한 뒤 7일 예선전을 치르고 8일 혼성 2000m 계주, 남녀 1500m, 남녀 500m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9일에는 남녀 1000m, 남녀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이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대회 한국의 최대 경쟁 상대는 역시 홈 팀 중국이다. 중국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귀화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을 비롯해 헝가리 출신 귀화 선수인 사오린 샨도르 류, 사오앙 류 형제를 엔트리에 넣으며 한국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여자 대표팀은 국내 팬들에게 ‘반칙왕’으로 잘 알려진 베테랑 판커신이 나서 긴장감을 불어 넣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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