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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공모주 청약, 오름테라퓨틱·동국생명과학 등 4개사


입력 2025.02.03 06:00 수정 2025.02.03 06:00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한방 의료제품·신약 개발사·조영제 기업 등 상장 추진

아이에스티이 등 작년 시장 한파에 일정 연기 뒤 재도전

ⓒ게티이미지뱅크

설 연휴를 마친 2월 첫째 주(2월3~7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동방메디컬과 아이에스티이, 오름테라퓨틱, 동국생명과학 등 4개사가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방메디컬과 아이에스티이는 이날과 4일 양일간 나란히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동방메디컬은 지난달 2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공모가를 희망 범위(9000~1만500원) 상단인 1만5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른 공모 자금은 315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228억원이다


지난 1985년에 설립된 동방메디컬은 한방 의료 제품과 필러, 각종 특수 침 등 미용 의료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같은 기간 일반 청약에 나서는 아이에스티이는 지난달 27일 기관 수요예측을 마무리한 뒤 공모가를 희망 범위(9700~1만1400원) 상단인 1만1400원으로 결정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2074개사가 참여해 경쟁률 1148.16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99.1%(가격 미제시 비율 포함)가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이를 기준으로 한 공모 금액은 148억원, 공모 후 예상 시총은 1025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2013년에 설립된 아이에스티이는 반도체 장비를 개발하고 양산하는 기업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나 국내 증시 불안정성을 이유로 공모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이후 희망 공모가 범위는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했지만 공모 물량이 기존 160만주에서 130만주로 축소됐다.


ⓒ데일리안

이어 오름테라퓨틱이 이날 공모가를 확정한 후 4일과 5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청약을 실시한다. 오름테라퓨틱은 지난달 23일 기관 수요예측을 마친 상태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고 있다.


신약 개발사인 오름테라퓨틱은 2016년 설립돼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신약 개발사다. 오름테라퓨틱 역시 지난해 공모주 시장 한파를 이유로 IPO 일정을 연기한 뒤 상장 재도전에 나서고 있다.


IPO 재추진 과정에서 회사는 희망 공모가를 종전 3만~3만6000원에서 2만4000~3만원으로 대폭 내렸는데 연초 공모 흥행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공모 물량도 예전 300만주에서 250만주로 줄였다.


다음으로 동국생명과학이 오는 5~6일 일반 청약에 나선다.


동국생명과학은 지난 24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2600~1만4300원) 하단을 밑도는 9000원으로 정했다. 총 705개 기관이 참여했고 경쟁률이 117.83대 1에 그치면서 공모주들 간 수요예측 희비가 엇갈리는 양상도 나타났다.


확정된 공모가는 희망 밴드 하단(1만2600원) 보다 28.6% 낮은 금액으로 이를 반영한 공모 자금은 180억원이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담당하고 있다.


동국제약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설립된 조영제 기업으로 현재 국내 조영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조영제는 CT(컴퓨터단층촬영)와 MRI(자기공명영상) 등 영상진단에서 내장, 혈관, 조직 등의 부위를 더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만드는 약물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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