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애서 신권 발행하고
복주머니·포춘 쿠키 등 다양한 경품도
은행권이 설날 연휴 중 장거리 이동하는 고객들의 금융편의를 위해 이동 및 탄력점포를 운영한다. 아울러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며 고객 만족도 높이기에 나선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기업·아이엠·BNK부산·광주·전북·BNK경남은행 등 11개 은행은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자동화기기(ATM)에서 간단한 금융업무를 볼 수 있고, 신권 교환도 가능하다.
농협은행은 같은 기간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우리은행은 망향휴게소(부산방향)에서 이동점포를 연다. 부산은행은 진영휴게소(순천방향)에서 오는 27과 28일 신권교환 업무를 제공하고, 아이엠뱅크는 동명휴게소(춘천방향)에서 오는 28일 ATM과 신권교환 업무를 운영한다.
은행들은 앞다퉈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인다.
하나은행은 다음달 9일까지 '2025 새해맞이 복(福)주머니 챌린지'를 실시한다. 주어진 미션 수행을 통해 ▲출석 복주머니 ▲송금 복주머니 ▲적금 복주머니 등 총 세 가지 복주머니를 모으는 게임형 이벤트다. 고객이 복주머니를 많이 모을수록 경품의 당첨 확률이 높아지고, 복주머니를 모은 개수에 따라 최대 100만원의 백화점 상품권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iM뱅크는 다음달 28일까지 '신년 맞이 포춘 쿠키 나눔' 이벤트를 진행한다. iM뱅크 앱에 접속한 후 포춘쿠키 이벤트 페이지에 들어가면 올해 운세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고, 포춘쿠키 이미지 클릭 시 랜덤 현금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복주머니 선물하기 링크를 지인과 공유하면서 참여하는 '2025년 설 이벤트'를 실시한다. 본인이 보낸 링크를 지인이 접속하면 최대 1000원까지 랜덤으로 세뱃돈이 지급되며 하루 최대 100번까지 참여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연휴 기간동안 고객 이탈을 방지하고 새로운 고객을 유입하기 위한 은행권의 마케팅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 타 은행보다 편리한 서비스와 알찬 이벤트를 제공하면서 고객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연휴가 긴 만큼 은행권에서도 고객들이 금융서비스에 대한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신경쓰고 있다"며 "명절 기간 진행되는 이벤트도 많은 만큼 참여하셔서 풍요롭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