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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보스 연설 "美영토 밖에서 만든 물건에 관세"


입력 2025.01.24 11:02 수정 2025.01.24 13:12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화상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화상 연설을 통해 강한 관세 정책에 대해 거듭 설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전 세계 기업들에 대한 내 메시지는 간단하다. 미국에 와서 제품을 만들면 지구상 어느 나라보다 낮은 세금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라며 “관세는 우리 경제를 강화하고 채무를 갚는 데 필요한 우리 재정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자리를 만들고 공장을 세우고 기업을 키우기에 미국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며 “미국에서 제품을 만드는 기업에 한해 현재 21% 수준인 법인세율을 15%로 낮춰 주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기구(OPEC)에 유가 인하를 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OPEC에 유가 인하를 요구할 예정”이라며 “유가가 내려간다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즉시 끝난다. 지금 가격은 전쟁이 지속될 만 큼 높다”고 지적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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