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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비켜” 똑똑한 공기청정기 구매가이드


입력 2025.02.01 07:42 수정 2025.02.01 08:07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오늘의집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달 20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내려진데 이어 수 일 째 전국이 미세먼지에 갇혀버렸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초미세먼지 1시간 평균 농도가 75㎍/㎥ 이상인 상황이 2시간 지속하면 발령된다.


특히 서풍에 실려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 미세먼지 농도가 더욱 높아지기도 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미세먼지에 대한 노출은 심장 및 폐 관련 질환 등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천식 발작, 급성 기관지염, 부정맥과 같은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심혈관질환·호흡기질환·폐암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등의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이 같은 환경변화에 따라 대한민국 대부분의 가정에 공기청정기는 필수 가전이 됐다. 그러나 제품을 구매하려고 하면 어려운 용어와 다양한 기능 때문에 선택이 쉽지 않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을 통해 소비자들이 꼭 알아야 할 공기청정기 선택 기준을 소개한다.


◆공기청정기 용량: 공간 면적에 맞는 제품 고르기


공기청정기의 용량은 공기청정면적(㎡)을 기준으로 한다. 이 면적은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려는 공간의 크기보다 130% 이상 커야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20㎡ 공간에는 약 26㎡ 이상의 공기청정기를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공간이 여러 방으로 나뉜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원룸처럼 하나의 공간이라면 큰 용량 제품 하나로 충분하지만, 방이 여러 개인 집은 각 방마다 적합한 용량의 공기청정기를 두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미세먼지 제거 성능: 헤파필터 H13을 확인하라


공기청정기의 핵심 부품은 ‘헤파필터’다. 이 필터는 0.3㎛ 크기의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역할을 하며, 등급에 따라 제거율이 다르다.


추천 등급은 H13 헤파필터다. H13 필터는 99.95%의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어 가정용 공기청정기로 적합하다. 시중의 대부분의 공기청정기가 이 등급의 필터를 탑재하고 있어 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유리하다.


◆미세먼지 감지 센서로 편리하게


공기청정기의 가격을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는 ‘미세먼지감지 센서’다. 이 센서는 현재 공기 상태를 감지해 자동으로 작동 세기를 조절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PM 숫자가 작을수록 고성능이다.


센서 종류는 PM10(미세먼지), PM2.5(초미세먼지), PM1.0(극초미세먼지)로 나뉘며, PM1.0이 가장 성능이 좋다. 다만, PM1.0 센서를 탑재한 제품은 가격이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추가 기능으로 더 스마트하게


공기청정기를 고를 때 부가기능이 있는지 확인해도 좋다. 소음과 불빛을 최소화해 수면 방해를 줄 취침모드나 필터 교체 시기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필터점검알림 등이 대표적이다.


◆공기청정기 사용 시 주의사항


공기청정기의 필터 수명을 위해 가습기,요리,청소 중에는 잠시 작동을 멈추는 것이 좋다. 공기청정기는 가습기의 물 입자를 먼지로 오인해 오작동할 수 있다.


또 요리 중 발생하는 연기와 기름 입자가 필터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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