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우리금융 검사 결과 내달 4일 발표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전경. ⓒ우리은행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 결과를 다음달 4일에 발표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23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번달 중 발표 예정이었던 '2024년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의 검사결과'를 2월 4일에 발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이번달 우리금융·우리은행을 비롯해 KB·NH농협금융지주에 대한 검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으나 다음달 중으로 연기한 바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해 12월 "매운맛으로 시장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검사 결과를) 1월 중에 발표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손태승 우리금융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