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23일 탄핵심판 증인신문 출석…尹 탄핵심판 사건서 이뤄지는 첫 증인신문
비상계엄 선포 앞두고 尹대통령과 논의한 내용 및 포고령 1호 작성 경위 등 밝힐 듯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오는 23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신문에 출석한다. 이번 탄핵심판 사건에서 이뤄지는 첫 증인신문이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장관 측 변호인 유승수 변호사는 이날 "김 전 장관이 23일 헌재에 증인 출석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전 장관은 헌재에서 계엄 선포를 앞두고 윤 대통령과 논의한 내용, 선포 배경, 계엄 포고령 1호 작성 경위, 비상입법기구 관련 논의 내용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오는 23일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 신문을 첫 순서로 실시하기로 했다.
헌재는 당초 국회 측 증인 5명을 먼저 신문한 뒤 다음 달 6일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김 전 장관을 증인 신문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을 바꿨다.
윤 대통령 측이 김 전 장관의 증언을 먼저 들어야 한다며 기일 변경을 요청했고, 헌재는 지난 17일 재판관 평의를 거쳐 이를 수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