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 행사금액 전년 대비 316% 급증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금액이 전년보다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작년 예탁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금액은 4조41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식관련사채는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발행 시 정해진 일정한 조건으로 발행사의 주식 또는 발행사가 담보한 타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이 가능한 채권이다.
종류별로는 EB 행사 금액이 대폭 늘었다. EB 행사 금액은 1조973억원으로 전년(2638억원)보다 316.0% 급증했다. CB 행사 금액은 3조1077억원으로 9.3% 증가했으나 BW 행사 금액이 2104억원으로 75.5% 감소했다.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건수 자체는 3832건으로 전년과 비교해 20.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BW는 1554건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지만 CB(2032건)와 EB(246건)는 각각 32.5%, 9.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