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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학한림원 ‘미래모빌리티위원회’ 출범식 개최


입력 2025.01.13 17:00 수정 2025.01.13 17:00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위원장 민경덕 서울대 교수 포함 국내 전문가 10명으로 구성

한국공학한림원 CIⓒ한국공학한림원

한국공학한림원은 13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미래모빌리티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 형태로 진행된 이번 출범식의 주제는 ‘미래 모빌리티 재구축: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으로, 대한민국 모빌리티 산업의 지속 가능한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함께 이뤄졌다.


미래모빌리티위원회는 글로벌 기술 혁신과 산업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이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할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했다. 위원장은 서울대 민경덕 교수가 맡았으며, 관련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자율주행, 전기차, 스마트 인프라 등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안할 계획이다.


민 위원장은 “이번 미래모빌리티위원회의 출범은 기술, 산업, 정책 전반에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선도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학계, 산업계, 연구계, 정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비전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화 현대자동차 고문은 이날 기조발표에서 모빌리티 산업 전반의 현황과 이슈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며 해당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김 고문은 도입부에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정리해 제시하고, 이어 모빌리티 시장을 다양한 면에서 예측한 결과를 현재와 비교하며 설명했다. 기술, 생태계, 고객 경험 측면에서 도전 상황과 제안 사항을 제시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특히 Industry 4.0의 초연결성과 초지능화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해 온 모빌리티 혁신이 CASE(Connected, Autonomous, Shared & Service, Electrification)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나, COVID-19 팬데믹과 기술 도입 과정에서 겪는 기술 혁신 간극 ‘캐즘(chasm)’으로 성장이 주춤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여전히 기술 혁신, 소비자 중심 변화 등으로 모빌리티 산업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 산업계가 변화를 기다리기보다는 능동적으로 계획과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이번 위원회 출범이 모빌리티 산업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여정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조발표 이후 이어진 패널발표와 토론에서는 김창환 현대자동차 부사장,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최강림 KT telecop 기업사업부문장, 차두원 전 소네트 대표 등 국내 모빌리티 산업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각자 분야에 대해 발표했다.


이들은 각자 디바이스, 서비스, 기술, 정책과 규제 차원에서 현재 직면한 도전 과제와 해결 방안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미래모빌리티위원회의 출범이 대한민국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한국공학한림원은 앞으로도 이를 위한 정책적, 기술적 과제 해결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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