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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안 시추 금지, 뒤집을 것…멕시코만 명칭 미국만으로"


입력 2025.01.08 11:43 수정 2025.01.08 14:50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바이든, 정권 이양 방해하려 모든 수단 동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연안(대서양·태평양·멕시코만 등)에서 원유 개발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한 조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백악관이 연안에서 원유 및 가스 개발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나는 이를 즉시 뒤집을 것”이라며 “취임 첫날 이를 실행할 것이다. 법원에 가야 한다면 즉시 법원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바이든 행정부는 순조로운 정권 이양이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우리는 매우 어려운 과정을 통해 권력을 이양받고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상황을 어렵게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미국 인근 해역을 보호하겠다며 한반도 11배가량의 면적인 6억 2500만 에이커(약 253만㎢)의 연안에서 신규 원유 및 가스 개발을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우리는 충분한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다”며 “지금은 후손들을 위해 해안을 보호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은 “말도 안되는 소리다. 연안 개발의 가치는 미국 부채보다 많다”며 “우리는 멕시코만의 이름을 미국만으로 바꾸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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