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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제물로 삼은 GS칼텍스, 마침내 14연패 탈출


입력 2025.01.07 22:30 수정 2025.01.07 22:3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실바 51득점. ⓒ KOVO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가 길고 길었던 14연패 사슬을 끊었다.


GS칼텍스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18 22-25 21-25 15-13)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GS칼텍스는 67일 만에 승리를 거두며 14연패에서 탈출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1월 1일 페퍼저축은행전 승리 후 두 달 넘게 승전보를 보내지 못했고, 이 기간 팀도 구단 최다인 14연패에 빠져들었다.


승리의 수훈갑은 실바였다. 실바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51득점을 퍼부으며 원맨쇼를 펼쳤다.


실바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 첫 득점을 올린 GS칼텍스는 계속해서 실바를 활용한 공격 일변도를 펼쳤다. 흥국생명 또한 상대의 빤한 공격을 막으려 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실바는 계속해서 상대 진영에 공을 꽂아 넣었다.


2세트까지 실바가 홀로 활약하며 세트 2개를 모두 가져온 GS칼텍스는 셧아웃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다. 하지만 실바의 체력이 소진됐고, 이때부터 흥국생명의 반격이 시작됐다.


실바 51득점. ⓒ KOVO

결국 승부는 운명의 5세트까지 이어졌고 실바가 다시 한 번 힘을 내면서 GS칼텍스가 승기를 잡았다.


실바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51득점을 기록했고 57.14%의 높은 공격 성공률까지 선보였다. 반면, 흥국생명은 정윤주가 21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가운데 김연경(16득점), 피치(15득점)가 힘을 냈으나 새롭게 영입된 마테이코가 3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9시즌 만에 10연승을 거두며 선두를 유지했다.


현대캐피탈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18) 완승을 거뒀다. 그러면서 승점 3을 추가한 현대캐피탈(승점 49)은 2위 대한항공(승점 36)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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