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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경쟁 청신호’ 김혜성 영입한 다저스, 럭스 트레이드


입력 2025.01.07 14:30 수정 2025.01.07 14:3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2025시즌 주전 2루수 유력했던 럭스, 신시내티행

베테랑들과 경쟁하는 김혜성, 기회 얻을 것으로 기대

신시내티로 트레이드 된 럭스. ⓒ 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달러(약 324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한 김혜성에게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MLB닷컴, 디애슬레틱 등 미국 현지 언론은 7일(한국시각) “다저스가 신시내티에 럭스를 내주고, 외야수 마이크 시로타와 신인 드래프트 균형 경쟁 라운드 A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치열한 주전 경쟁을 앞둔 김혜성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김혜성이 빅리거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저스의 치열한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는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명실상부 최고의 팀이다. ‘슈퍼스타 군단’ 다저스에서 경기에 나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지난해 다저스의 내야 주전 키스톤 콤비는 유격수 무키 베츠, 2루수 개빈 럭스다. 베츠는 최우수선수(MVP) 출신이고, 럭스는 두 자릿수 홈런포에 견고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당장 이들을 제치고 주전으로 나서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하지만 2025년에도 다저스의 주전 2루수가 유력했던 럭스가 신시내티로 떠나게 되면서 김혜성의 주전 경쟁도 더욱 수월해졌다.


지난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한국계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이 주전 중견수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김혜성은 베테랑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와 경쟁할 전망이다.


테일러와 로하스는 MLB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이지만 팀의 미래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다저스는 김혜성도 키워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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