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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행, 美 블링컨 국무장관 접견…"흔들림 없는 한미동맹 보여줘"


입력 2025.01.06 12:15 수정 2025.01.06 12:17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최 대행, 6일 정부서울청사서 블링컨 만나 외교안보 의견 교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6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블링컨 장관에게 그동안 미국이 한미동맹과 한국 민주주의에 꾸준한 지지와 신뢰를 보여준 데 사의를 표하면서 "블링컨 장관의 방한은 그 자체로 흔들림 없는 한미동맹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바탕으로 외교·안보 기조를 지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공동성명 및 워싱턴 선언,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정신 등을 통해 한미 양국의 핵심 성과들이 계속 이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외교·안보당국 간 긴밀한 소통과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 가능성에도 면밀히 대비하겠다는 입장도 앞세웠다.


블링컨 장관은 최근 한국 여객기 참사에 관해 미국 국민을 대표해 위로와 기도를 전하면서 "미국은 어떤 필요한 지원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 체제는 "미국은 한국의 친구로서 한국 민주주의의 저력은 물론, 최 권한대행 체제의 리더십을 완전히 신뢰한다"면서 "미국의 한국 방위공약은 한치 흔들림도 없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70년 이상의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안정의 핵심축으로서, 그 중요성과 역할은 어느 때보다 분명하다"며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성과 등 한미일 협력을 높이 평가하고 미국으로서는 성과들이 앞으로 계속 유지·확대되는데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최 대행 예방에 이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오찬회담을 갖고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등 각종 현안 등을 협의한다.


블링컨 장관은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고별 방문 차원에서 전날 밤 한국을 찾았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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