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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말기 신장질환 발생 감소 효과”


입력 2025.01.06 11:20 수정 2025.01.06 11:21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페노피브레이트’ 빅데이터 연구 결과 주요 학술지 게재

GC녹십자는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페노피브레이트 분석 결과가 저명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녹십자

GC녹십자의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인 페노피브레이트의 대규모 빅데이터 분석 연구 결과가 내분비 분야의 저명 학술지인 DOM(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6일 GC녹십자에 따르면 연구를 진행한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고중성지방혈증으로 스타틴 계열의 약물을 복용한 환자에서 페노피브레이트를 처방받은 146만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 페노피브레이트를 복용한 군과 복용하지 않은 군을 각각 41만3715명씩 나눠 비교했다.


분석 결과 페노피브레이트 복용군이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말기 신장 질환의 발생이 24% 감소하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고혈압, 단백뇨, 중등증 신장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페노피브레이트의 신장 보호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고혈압 또는 단백뇨가 있는 환자의 경우 페노피브레이트 복용 시 말기 신장질환의 위험이 27% 감소했다. 중등증 신장질환 환자의 경우에는 페노피브레이트 복용 시 말기 신장질환의 위험이 50% 감소했다.


이는 페노피브레이트가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효과와 함께, 항염증 효과 등을 통해 신장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전에 국내에서 진행된 대표적인 페노피브레이트 관련 빅데이터 연구에서는 스타틴을 복용하는 대사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페노피브레이트 병용요법과 스타틴 단독요법을 비교하여 페노피브레이트 병용 시 주요심혈관사건 위험이 의미있게 감소함을 확인했다.


더불어 스타틴을 복용하는 대사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 투약하는 페노피브레이트와 오메가-3 지방산의 심혈관 혜택을 비교한 결과, 페노피브레이트가 주요심혈관사건 위험을 의미있게 감소시킴을 확인한 바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기존 연구에서 확인된 페노피브레이트의 심혈관 혜택과 함께 이번 연구를 통해 스타틴을 복용하는 성인에서 페노피브레이트를 병용할 경우 만성 신장질환으로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음이 추가적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네오페노정(페노피브페이트 145mg)을 이달 출시했다. 네오페노정은 생체이용률 개선 기술을 적용해 체내 흡수율을 증가시켜 식사와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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