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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정밀기계 대표이사에 김재현 부사장…1년 만에 대표 교체


입력 2025.01.01 13:27 수정 2025.01.01 13:27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삼성전자 등 거친 30년 반도체 전문가

R&D 강화 통해 차별화 된 신기술 개발 가속도

HBM 제조 핵심 장비 TC본더 시장 선도

김재현 한화정밀기계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한화정밀기계

한화정밀기계가 1년 만에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핵심 장비인 TC본더 사업 강화를 위해 반도체 전문가를 사령탑에 올렸다.


한화정밀기계는 새 대표이사로 김재현 한화모멘텀 신사업추진실장을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월 한화정밀기계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성수 현 대표는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김 신임 대표는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졸업 후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에서 기계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전자, 램리서치, 원익IPS 등에서 수석엔지니어, R&D 부문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반도체 장비 신기술개발에 주력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한화그룹에 합류해 미래 시장을 이끌 신사업 발굴에 앞장섰다.


30년 이상 반도체 부문 베테랑 엔지니어로 다양한 성과를 이뤄 온 김 대표가 한화정밀기계를 이끌게 되면서 향후 기술 확장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정밀기계는 ‘기술통’인 김 대표를 필두로 R&D 부문 강화를 통해 차별화 된 신기술 개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새롭게 출범한 통합법인 한화비전의 자회사로서 계열사간 기술 시너지도 기대된다. 한화정밀기계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그룹 내계열사와 기술 및 사업 교류를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정밀기계는 김 대표를 필두로 HBM 제조 핵심 장비인 TC본더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AI 반도체인 HBM은 인공지능 기술 확장과 함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김대표는 “최근 HBM용 TC본더 시장에서 한화의 신기술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R&D 투자와 혁신으로 독보적 기술 개발을 이어가 미래 반도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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