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 유닛 부석순과 아이브 등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앨범 프로모션을 연기하고 애도에 동참했다.
세븐틴 측은 29일 오후 6시 공개 예정이었던 부석순 싱글 2집 ‘텔레파티’ 포토 업로드 일정을 연기했다. 이와 함께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팬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텔레파티’는 내달 8일 발매할 부석순의 새 앨범으로, 텔레파시와 파티 합성어로, ‘세상 모든 이들과 텔레파시로 연결된 파티’를 뜻한다.
아이브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도 29일과 30일 공개 예정이었던 아이브 세 번째 EP ‘아이브 엠파시’ 프로모션 일정을 연기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추후 업로드 일정을 공지할 것”이라며 “사고로 피해를 입은 희생자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아이브는 내년 2월 3일 신보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내달 13일 선공개곡을 발매한다.
이날 KBS2 오디션 프로그램 ‘더 딴따라’도 결방하면서 같은 날 오후 6시 발매될 예정이었던 세미파이널 앨범 ‘나인’ 앨범 발매 일정도 연기됐다. 관계자 측은 “부득이하게 발매를 연기했다. 기다려준 모든 분들께 양해 말씀을 전한다”고 알렸다.
30일 크리에이터 겸 가수 서이브의 소속사 팡스타 측도 내년 1월 1일로 예정됐던 서이브의 신곡 발표 연기를 발표했다. 팡스타 측은 “서이브의 ‘어른들은 몰라요’ 신곡 발매를 연기한다”며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많은 분이 깊은 슬픔과 어려움을 겪고 상황에서 피해를 입은 분들과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서이브의 새 앨범 발매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