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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성시경·자우림, 콘서트 중 묵념…‘여객기 참사’ 애도


입력 2024.12.30 09:29 수정 2024.12.30 09:29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공연을 이어가던 가수들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관객들과 함께 희장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성시경은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2024 연말콘서트 성시경’을 진행했다. 오프닝 무대 이후 “희생자분들과 슬픔에 잠겨 있을 분들을 위해 잠시나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함께 묵념했다. 또 “사고 소식을 듣고 무거운 마음으로 왔다”면서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과의 약속인 만큼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이며 공연을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임영웅 리사이틀’ 3일차 공연을 진행한 임영웅도 희생자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사전 MC 정성호가 무대에 올라 ”희생자를 위해 묵념하자“며 2만 관객과 함께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고, 임영웅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오프닝 무대를 마친 후 ”비행기 사고로 소중한 생명이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희생자분들, 그 가족분들게 진심으로 애도하는 마음을 보내드리고 싶다“며 ”비행기 사고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임영웅은 “무대를 준비하면서 가졌던 진심과 함께 오늘 공연을 통해 희망과 위로를 전해드리고 싶다. 여러분들께 기쁨과 즐거움을 드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래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공연을 이어갔다.


밴드 자우림도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자우림 단독 콘서트 미드나잇 익스프레스(MIDNIGHT EXPRESS)’에서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공연 후에는 무대 스크린을 통해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고통받는 모든 분과 마음을 함께 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전하며 애도했다.


한편 김장훈은 이날 순천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콘서트를 예정하고 있었으나 이를 취소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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