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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신문선·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3파전…본격 경쟁 돌입


입력 2024.12.28 12:41 수정 2024.12.28 14:46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추가 입후보자 없이 후보자 등록 마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출마 기자회견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열렸다. 이날 정몽규 회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정몽규 현 회장,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삼파전으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27일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입후보자를 공고했다.


정몽규, 신문선, 허정무 등 세 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며 각각 기호 1∼3번을 부여받았다. 이들 외 추가 입후보자는 없었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에 출마하는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정몽규 현 회장은 많은 논란을 뒤로하고 4선에 도전한다.


정 회장은 지난해 승부 조작을 포함한 비리 축구인 사면 시도와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논란으로 비판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그는 최근 출마를 선언하는 자리에서 “내려놓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이는 지난 12년간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사람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며 “결자해지의 굳은 각오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집행부 인적쇄신, 선거인단 확대 통한 지배구조 혁신, 대표팀 감독 선임 방식 재정립, 남녀 대표팀 FIFA 랭킹 10위권 진입, 2031 아시안컵, 2035 여자월드컵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허정무 전 감독. ⓒ 피알잼

정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입후보 등록 절차를 마친 신문선 교수는 축구협회 재정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허정무 전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가 흔들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의 독단적이고 독선적인 운영체계는 급기야 시스템의 붕괴라는 참혹한 결과를 낳았다”라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작은 밀알의 역할을 자처하겠다며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허 전 감독은 동행(Open kfa, With All), 공정(시스템에 의한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 운영), 균형(지역협회의 창의성과 자율성 보장), 투명(체계적인 지도자 육성 및 선임 시스템 마련), 육성(축구꿈나무 육성과 여자축구 경쟁력 향상)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일은 내년 1월 8일이다.


세 후보자들은 28일부터 선거 전날인 내년 1월 7일까지 선거운동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예정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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