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80회 임시회 개회 후 사무처장 해임안 부결 후 정회
국힘 긴급 의총 열어, 양당 합의 지켜질때까지 '보이콧'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과 합의한 의회사무처장 등 사퇴의 약속이 지켜지기 전까지 의사일정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국힘은 27일 오후 2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의총에는 76명의 소속 의원 중 41명이 참석했다.
김정호 대표의원(광명1)은 의총에서 "민주당과 합의를 해서 사무처장을 징계하고 절차대로 하기로 했음에도 민주당이 이를 부결시켰다"며 "이행을 하지 않으면 함께 할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처장 사직서 올 때까지 의사일정을 거부할 것"이라며 "주말 동안 협상해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끝까지 거부하겠다. 준예산도 마음에는 두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이에 동의했다.
이날 오전 열린 제380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사무처장 해임 촉구의 건이 상정됐는데, 재석의원 90명 중 찬성 40명, 반대 34명, 기권 16명으로 부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에 반발해 퇴장했고, 의사정족수 부족으로 본회의는 정회됐다.
한편 표결 당시 국민의힘은 시간 공지에 혼선이 있어 의원 전체가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