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사태에 휘말린 연예인들이 잇달아 안티팬들의 공격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가운데, 트로트 가수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임영웅 만큼은 ‘무풍지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영웅은 윤석열 탄핵소추안 1차 표결 당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글로 구설수에 올랐으나 그의 브랜드평판은 여지없이 1위였다.
22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임영웅은 참여지수 96만9900 미디어지수 96만3108 소통지수 200만8452 커뮤니티지수 199만1291로 전체 브랜드평판지수 593만2750을 기록하며 12월 트로트 가수 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 브랜드평판지수 706만8730과 비교해보면 16.07% 하락했다.
임영웅은 링크분석에서 ‘응원하다, 기부하다, 지지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영웅시대, 리사이틀, 콘서트’가 높게 나왔으며, 긍부정비율 분석에서는 긍정비율 86.27%로 분석됐다고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설명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트로트 가수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2024년 11월 22일부터 2024년 12월 22일까지 트로트 가수 브랜드 빅데이터 6173만2830개를 추출, 트로트 가수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측정해 브랜드평판지수를 분석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만들어진 지표다. 트로트 가수 브랜드평판 분석을 통해 트로트 가수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을 측정할 수 있다. 브랜드평판 랭킹 추천지수가 브랜드평판 알고리즘에 가중치로 포함됐다.
12월 트로트 가수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임영웅에 이어 이찬원, 박지현, 송가인, 정동원, 영탁, 손태진, 안성훈, 박서진, 전유진, 장윤정, 남진, 나훈아, 은가은, 장민호, 김연자, 홍진영, 설운도, 태진아, 진해성, 김소연, 진성, 김희재, 강진, 김다현, 마이진, 나태주, 양지은, 조정민, 홍지윤 순으로 분석됐다.
앞서 임영웅은 계엄‧탄핵 시국에서 직접 운영 중인 공식 계정 DM(다이렉트 메시지)로 인해 갑론을박에 휩싸였었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1차 표결 당시 반려견 생일 축하 글을 올린 임영웅에게 한 네티즌이 “이 시국에 뭐하냐”며 비꼬는 메시지를 보냈고, 임영웅이 “뭐요”라고 퉁명스럽게 반응했다.
이에 네티즌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네요. 앞 번 계엄령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소비층 아닌가요”라고 비난했다. 그러자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