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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트럼프와 10~15분 대화...내용은 공개 불가”


입력 2024.12.22 09:03 수정 2024.12.22 10:04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한국 기업인 중 최초로 트럼프와 면담

마러라고 리조트서 식사 등 대화 나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귀국 전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를 직접 만나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회장은 21일(현지시각) 트럼프 당선자의 사저가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하고 귀국하는 길에 애틀랜타 공항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을 마러라고에서 만나 식사를 했고, 그외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가 있었다”며 “별도로 10분에서 15분 정도 여러 주제에 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다만,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또 트럼프가 한국 관련 언급을 했는지를 두고는 “특별히 언급한 부분은 없었다”며 “여러가지를 물어봤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얘기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답했다.


자신이 한국 재계와 트럼프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내가 무슨 자격으로 하겠나”며 “트럼프 당선인이 내게 그런 내용을 물어보더라도 답할 자격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에선 기업인으로서 트럼프 주니어와 여러 사업 구상을 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정 회장은 마러라고 방문은 정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2기 정부의 인선이나 정책에서 실세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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