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본, 윤석열 대통령에 25일 출석요구…피의자 신분

공조본, 20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2차 출석요구 통지"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란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요구

윤 대통령, 18일까지 출석하라는 1차 요구 불응

2차 출석 응할지 미지수…변호인 "변호사 선임에 일주일 이상 소요될 수도"

윤석열 대통령.ⓒ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경찰·국방부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는 25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지했다. 지난 16일에 이어 두 번째 출석요구다.

20일 공수처는 공조수사본부 명의 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윤 대통령에 대해 2차 출석요구를 통지했다"고 밝혔다.

공조본은 크리스마스인 25일 윤 대통령에게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까지 출석하라는 공조본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공조본의 2차 출석 요구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윤 대통령을 변호하는 석동현 변호사는 전날 "대통령께서 최고의 변호인단을 구성하기 위해 여러 생각을 하고 준비 중"이라며 변호사 선임에 일주일 이상이 소요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