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성건설·디티앤씨알오 등 두 자리 수 하락
정치테마주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재료 일부 소멸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퇴로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성건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6.41%(745원) 내린 37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시장에서 동신건설은 전일 대비 13.75%(8500원) 내린 5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에이텍(-11.04%·3만7150→3만3050원), 에이텍모빌리티(-10.35%·2만2700→2만350원) 등도 약세다. 오리엔트정공은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이날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들은 모두 시장에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다.
‘한동훈 테마주’도 약세다. 같은 시간 디티앤씨알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22.66%(1620원) 내린 5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원익큐브(-0.34%·1469→1464원), 태양금속(-22.33%·3045→2365원), 부방(-13.37%·1802→1561원), 대상홀딩스(-15.57%·1만1430→9650원) 등도 하락세다.
이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소멸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찬성 204, 반대 85, 기권 3, 무효 8로 가결됐다.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취임 146일 만에 사퇴를 선언했다. 한 대표는 최고위원 사퇴로 최고위원회가 붕괴돼 더이상 정상적인 당대표 임무의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며 당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