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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못 참아"…허지웅·김지우→김기천, 비상계엄 선포에 소신 발언


입력 2024.12.04 09:26 수정 2024.12.04 09:27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김지우 "이게 무슨…"

윤석열 대통령의 기습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연예인들이 의견을 밝혔다.


배우 김지우는 4일 자신의 SNS에 "살다 살다 계엄령을 직접 겪어 보다니. 계엄군이 국회를 막아서는 모습을 보다니. 이게 무슨"이라며 뉴스특보를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허지웅, 김기천ⓒ뉴시스

김기천도 계엄령 발표 화면과 함께 "역사에 기록된다. 부역질 하지 마라"라며 "국무위원들이 급하게 어디 멀리 간 건 아닌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허지웅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직후 "전 이제 더는 못 참겠네요"라는 짧은 글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다.


김창열은 "계엄 개엄하네"라는 글을 게재했으며, 이상민은 "대한민국은 잘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은 현재의 계엄을 올바른 방향으로 잘 마무리할 것"이라며"대한민국은 전쟁 상황도 아니고 혼란스러운 상황도 아니다. 그러나 정치적 대립 문제로 계엄령이 선포됐고 국회는 계엄령 종료를 의결했다. 대한민국은 안전하다.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전 세계 모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저는 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고 있는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국가를 정상화시키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다음날인 4일 오전 1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국회의원 190명 참석에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고, 이날 오전 4시 27분쯤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을 해제하기로 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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