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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폭설피해 27개 시군에 재난관리기금 73억5000만원 지원


입력 2024.12.03 09:58 수정 2024.12.03 09:59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피해 규모 감안해 지자체별 차등 지원…피해 없는 지역은 제외

김동연 지사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정부에 요청"

1일 경기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작업자들이 폭설에 건물 지붕이 무너진 시장 건물을 복구하며 합판을 대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는 지난달 27~28일 내린 폭설로 피해를 본 도내 27개 시군에 응급 복구와 제설제 확보 등을 위해 재난관리기금 73억5000만원을 긴급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피해 규모 등을 감안해 용인시 5억원, 안성·화성시 4억5000만원씩, 의왕·평택·안산·이천시 4억원씩, 이외 시군 5000만~3억5000만원씩 교부했다. 파주·김포·동두천·연천 등 피해 사례가 접수되지 않은 4개 시군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앞서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달 28일 '폭설대응 시군 단체장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가장 중요한 것은 대설로 피해를 본 분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할 테니 시군에서도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최대한 빨리 피해를 복구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시군별 피해조사 결과와 복구 진행 상황 등을 파악해 지원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피해가 극심한 시군을 중심으로 재난관리기금 30억원을 다음 주까지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시설피해 건수는 모두 8903건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피해액은 1675억원으로 추산됐다.


김 지사는 전날 평택·안성 폭설 피해 지역을 긴급 방문해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정부에 요청하겠다"고도 밝혔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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