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방탄용' 비판에도…민주당 예산안 폭주에 정국 파국
헌정 사상 최초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삭감 예산안'이 처리되면서, 여야가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2일 본회의에서 '특수활동비 감액'을 전면에 내세운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며 정부·여당을 향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방탄용' '보복성 예산 삭감'이란 반발과 함께 사과·철회를 요구하며 맞불을 놨다. 이에 따라 과반 의석을 무기로 한 야당 주도 삭감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할 수 있을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당과의 합의가 불발되고, 기획재정부가 증액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부득이하게 법정시한인 내일(2일) 본회의에 감액 예산안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이 대표 방탄을 위해 민생 예산마저 포기하고, 딥페이크와 디지털 성범죄, 도박, 마약 등 각종 민생범죄 수사를 위한 특활비·특경비 역시 민주당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이유로 전액 삭감했다"면서 "이러한 보복성 예산 삭감은 국민의 민생 안전망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치권에선 이 같은 민주당의 예산안 폭주가 '보복성'인 동시에, 감액 예산안을 고리로 '예산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의도를 갖고 있단 관측이 지배적이다. 예결위를 넘은 예산안에는 이재명 대표의 핵심 정책인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사업은 물론, 지역구와 관련한 예산 증액도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동덕여대 총학 "학교가 사과하면 본관 점거 해제 재고"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학교가 학생들에게 사과하고 남녀공학 전환 문제를 차기 총학생회와 논의하겠다고 약속할 경우 본관 점거를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30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입장문에서 “대학 본부가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실행하고 요구안 내용을 받아들이면 본관 점거 해제를 재고할 의사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총학생회는 대학본부에 ▲학생들에게 비민주적인 남녀공학 전환 논의 사과 ▲2025학년도 남녀공학 전환에 대해 차기 총학생회와 논의 ▲학생 의견 수렴 구조체 신설 ▲11월 3주 차부터 이뤄진 수업 거부에 대한 출결 정상화 등을 받아들일 것을 제시했다.
▲'여전히 껄끄러운' 안세영, 배드민턴협회 1억 포상식 불참…농구장 출현
대한배드민턴협회가 ‘2024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격려하는 포상식을 개최했는데 정작 '금메달' 주인공 안세영(삼성생명)은 불참했다.
협회는 지난달 30일 경남 밀양 아리나호텔에서 2024 파리올림픽 포상식을 개최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파리올림픽에서 여자단식 금메달 1개와 혼합복식 은메달을 수확했다. 단식에서 정상에 등극한 안세영은 포상 1억원, 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와 정나은(화순군청)은 5000만원 받았다.
김원호는 군사훈련 일정 때문에 불참할 수밖에 없었지만, 안세영은 개인 일정을 이유로 행사에 불참했다. 포상금은 소속팀 길영아 감독이 대리로 받았다.
행사가 진행 중인 그 시각, 안세영은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여자프로농구(WKBL) 용인 삼성생명-부산 BNK전 현장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