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풍군 민간 마을과 송악산 조망하면서 커피 즐길 수 있다”
접경 지역인 김포시 월곶면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에 스타벅스가 입점하면서 세계적인 명소로 스포트 라이트를 받고 있다.
북한과 불과 1.4㎞ 떨어진 이곳에서는 북한 개풍군 민간 마을과 송악산을 조망하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김포시는 애기봉을 글로벌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브랜드 입점을 추진했으며, 향후 스타벅스와 협업해 '굿즈'(기획상품)나 시그니처(대표) 음료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또 애기봉에 문화·예술 행사와 국제회의를 위한 복합문화시설을 신축하고,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등 거점 관광단지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스타벅스 입점을 기념해 오는 30일 애기봉에서 팝페라, 마술 공연,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 전시, 국립극장의 미디어아트 프로그램 등 야간 특별문화행사도 연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구촌에서 유일무이한 풍경과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이 이산가족의 아픔과 가족의 따뜻함을 공유하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며 “애기봉이 더욱 굳건한 글로벌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최근 1년간 국제적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며 MICE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자동차 레이싱 국제컨퍼런스, 태평양 해병대 심포지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방문, 불가리아 기자협회 방문 등 다양한 글로벌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어 경기도 유니크 베뉴에도 선정되며 독창성과 국제적 가치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