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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문광위, 경기도 제출예산안 대비 561억 증액 의결


입력 2024.11.27 18:32 수정 2024.11.27 18:32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황대호 위원장 "당리당략, 진영논리 떠나 도민에 희망 전하는 예산"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이 상임위 소관 예산심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27일 2024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2025년도 경기도 본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예산심의를 마무리했다.


이번에 도의회에 제출된 2025년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예산안 규모는 6280억 9800만원으로,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여야를 막론하고 도민의 문화복지와 예술인지원, 문화 인프라 확충 등 시대변화에 발맞춘 정책 추진을 위해선 최소 3%의 문화․예술․체육․관광 예산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기준 경기도 문화체육관광분야 예산 비중은 전체 일반회계 예산 34조 7260억원의 1.8%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수준이다.


이에 문광위는 도민의 문화․예술․체육․관광분야 향유권 보장과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증액사업 573억원, 감액사업 12억원으로, 561억원을 순 증액한 총 6842억 4300만원으로 최종의결했다.


증액된 주요 사업으로는 △경기문화재단 출연금 126억원 △전문체육시설 건립 및 구축 50억원 △체육진흥 25억원 △경기도 문화의 날 10억원 등이다.


문광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안심사 소위원회 활동에 소관 실․국, 산하 공공기관, 보조금 기관 전체가 참여하는 '칸막이 없는 공개 예산심의'를 진행했다. 소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380여개의 사업 하나하나를 검토하고, 집행기관의 의견을 바로 청취하며 심도있는 심사를 이틀간 이어갔다. 모두가 하나된 '문화체육관광당(黨)'으로의 '소통과 협치'를 기조로 진행된 전례없는 예산안심의였다.


황대호(민주 수원3) 위원장은 "경제위기와 세수감소, 이로인한 지방재정 위기 속에서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것이 문화․예술․체육․관광이다. 하지만, 도민의 팍팍한 일상을 치유하고, 마음을 보듬는 분야도 문화․예술․체육․관광분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며 "당리당략이나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오직 도민만 바라보며 내년도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의 심도 있는 예산심의가 이루어진 만큼 사업이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위원회 차원의 견제와 감시, 지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1대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황대호 위원장, 유영두(국힘 광주1)·조미자(민주 남양주3) 부위원장을 비롯해 조용호(민주 오산2)·이한국(국힘 파주4)·홍원길(국힘 김포1)·오지훈(민주 하남3)·이진형(민주 화성7)·이학수(국힘 평택5)·김도훈(국힘 비례)·정동혁(민주 고양3)·오석규(민주 의정부4)·조희선(국힘 비례)·윤재영(국힘 용인10) 의원 등 총 14명이 활동하고 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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