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2명 심정지 상태로 병원 옮겨졌으나 사망…30대 1명 중상
사고 운전자 "차에서 소리나면서 브레이크 안들어" 급발진 주장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주휴게소 인근서 8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저녁 6시35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주휴게소 인근에서 8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A씨(59)가 몰던 쏘렌토SUV가 갓길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주행 중이던 토요타 승용차와 충돌했다. A씨 차량이 다른 차량과 잇따라 부딪히면서 8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토요타 승용차에 탑승하고 있던 20대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 등 12명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 30대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주행 중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자 차량을 멈추기 위해 갓길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차에서 소리가 나면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