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원금 완전히 끊기며 독자 생존해야
정치적 편향성 논란 끝에 서울시 지원금 끊겨
과거 ‘편파 방송’ ‘정치 방송’ 논란에 휩싸였던 TBS(서울교통방송)가 결국 민영 방송이 됐다. 행정안전부는 11일 재단법인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에 대한 출연기관 지정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지정고시를 통해 이같이 알렸다.
앞서 서울시는 TBS에 대한 출연기관 지정 해제를 행안부에 요청한 바 있다.
TBS는 서울시 출연기관 지위가 해제되면서 민영화를 통한 독립경영의 길을 가게 됐다. TBS는 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신장식의 신장개업'을 둘러싼 정치적 편향 논란이 지속되자 2022년 말 프로그램을 폐지했다.
이후 방송 공정성 담보 등 변화를 추진해왔으나, 예산 지원 조례안이 폐지되며 시의 지원이 중단됐다.
그동안 연 400억원 예산의 70%가량을 서울시에 의존해왔던TBS는 자구책을 찾아야 할 상황이 됐다.TBS는 현재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본사도 서울시 건물을 빌려 쓰고 있다. 서울시 지원금은 지난 6월 완전히 끊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