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병원 척추관절센터는 민병조 원장과 박지명 재활치료센터 운동실장이 소아 평발을 대상으로 연구한 논문이 SCI급 국제 학술지 ‘Medicina’에 등재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논문 주제는 ‘리듬 스텝 훈련이 평발을 가진 소아 및 청소년의 발과 하지 균형에 미치는 영향, 방사선 분석’ 으로, 리듬 스텝 훈련이 평발을 가진 소아와 청소년의 발, 하지 균형 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는 평발로 진단 받은 6~13세 사이 소아 및 청소년 1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리듬 스텝 훈련(Rhythm Step Training, RST)을 받은 그룹과, 기존의 일반 평발 훈련(General Flat Feet Training, GFFT)을 받은 그룹을 나누어 12주 동안 주 1회 50분씩 훈련한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리듬 스텝 훈련을 받은 그룹이 기존 평발 훈련 그룹에 비해 발 경사각 등 주요 변수에서 더 많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리듬 스텝을 받은 소아‧청소년 그룹에서는 발의 기능이 훨씬 더 정상화되면서 하지 균형 측면에서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 리듬 스텝 훈련(RST)이 기존 훈련(GFFT)에 비해 평발로 인한 발과 하지의 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번 논문의 주 저자인 민병조 원장은 인천에서 소아 정형 전문의 7명 중 1명으로, 소아 정형을 비롯해 관절 질환, 스포츠 손상 등을 진료하고 있다.
또 박지명 운동실장은 고려대학교 스포츠운동의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인천대 스포츠과학부 외래교수로, 주요 국가대표 운동 선수들의 재활, 트레이닝을 맡고 있다.
민병조 원장은 “평발은 소아와 청소년에서 흔히 발생하는 발 변형 중 하나로 발과 하지 균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번 연구 결과는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더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한 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