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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팀 한동훈', 선거인단 두 번째로 많은 수도권 당심 집중 공략


입력 2024.07.05 00:40 수정 2024.07.05 00:40        데일리안 인천·경기 =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당원 영남권 약 40%·수도권 37% 분포

경기 고양시서 "현장사무소 부활" 공약

유정복 시장 면담 등 인천 전역도 순회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러닝메이트'인 장동혁·박정훈 최고위원 후보,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구성된 '팀 한둥훈'은 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갑ㆍ을ㆍ병ㆍ정 합동 당원간담회에 참석했다. ⓒ한동훈 캠프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러닝메이트'인 장동혁·박정훈 최고위원 후보,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구성된 '팀 한둥훈'이 선거인단이 두 번째로 많이 분포된 수도권 지역을 집중 공략했다. 이들은 인천시와 경기도 고양시를 직접 방문해 당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4일 발표된 7·23 전당대회 선거인단을 보면 영남권에 약 40%, 수도권에 37%가 분포하면서 두 권역에서의 승부가 당 대표 경선의 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한 후보와 러닝메이트는 이날 인천과 경기도 고양시를 두루 돌며 수도권 당원들을 향한 구애를 보냈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갑·을·병·정 합동 당원간담회에 참석해 "민주당에 끌려 다니고 코너에 몰리는 것 이제 지겹지 않은가"라고 반문하며 "이제는 장동혁ㆍ박정훈ㆍ진종오와 함께 싸워 이기겠다"고 호언했다.


이어 한 후보는 "하반기, 내년 상반기에 상승의 변곡점을 만들어 부활하지 못하면 우리에게 지방선거·대통령선거는 없다"면서 "우리는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우리는 졌다. 그 이유는 제도적으로 선거운동을하고 현장 정치를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원외 시민, 청년, 훌륭한 정치인들이 정치 후원금을 못 걷게 하는 체제에선 원내와 원외 격차를 넘어설 수 없다"고 현장사무소 부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이렇게 제도적인 시스템을 바꿈으로써 우리가 변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그것을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팀 한동훈'은 같은 날 오전 인천도 방문했다. 인천광역시당 당원간담회부터 일정을 시작한 이들은 유정복 인천시장과 차담을 진행했다. 또 인천청년 당원간담회를 비롯해 인천 서구 갑·을·병 합동 당원간담회 등에서 당원과 진한 스킨십을 나눴다.


한 후보는 유 시장 접견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정치는 변화다. 그런 관점에서 유 시장님의 인사이트와 인천의 변화하는 모습에 대해 좋은 말씀 듣고 좋은 영감 좋은 기운 받고 간다"면서도 여론조사 압도적 1위를 기록한 데 대해 "마음이 어떻게 보면 무겁고 민심을 두렵게 생각한다. 민심을 계산이나 분석의 대상으로 삼지는 않고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인천 지역 청년 당원들과 만나서는 "야당과 맞서서 혼자 싸울 때 여러분들이 좋아해 주셨다. 이제는 싸움에 그치지 않고 이겨보자"라며 "진종오, 박정훈, 장동혁과 함께 청년이 주인이 되는 정당 만들고 정치인이 웰빙하는 게 아니라 여러분이 웰빙하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후보는 인천서구 갑·을·병 합동 당원간담회에도 참석해 "우리 당을 변화시켜서 인천의 박상수 서구갑 당협위원장과 이행숙 서구병 당협위원장이 이재명 폭주 맨 앞에서 싸우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나는 이번에도 우리가 승리 결실 따는 장면에 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을 바꿀 기회 달라"라며 "(비대위원장을 지낸) 100일은 나에게 너무 짧았다. 우리가 바라는 변화가 있다. 그 변화 시작을 우리와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밖에도 한 후보와 장 의원,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된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당권 주자인 원희룡 후보, 나경원 후보 등도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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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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