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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年 59조 우크라 지원 추진…"G7, 올해 70조 지원"


입력 2024.06.14 14:19 수정 2024.06.14 14:27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우크라 원하는 패트리엇 지원 논의되지 않아"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에서 열린 국방장관회의 첫날 모습. ⓒAP/연합뉴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매년 400억 유로(약 59조원)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토는 내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정상급 회의에서 이에 대한 합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합의가 도출되면 각 회원국은 국내총생산(GDP) 규모에 따라 일정 금액을 각출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한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회의가 열린 벨기에 브뤼셀에서 “2022년 러시아의 전면 침공이 시작된 이래 나토의 동맹국들은 연 평균 400억 유로 규모의 군사 지원을 계속해 왔다”며 “이 정도의 지원 규모를 최소한으로 유지하고 나토 회원국이 이를 공평하게 분담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나토 국방장관들은 우크라이나가 강하게 요청하고 있는 패트리엇 미사일 등 방공체계 추가 지원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았다. 특히 패트리엇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날 이탈리아 동남부 풀리아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각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에 올해 말까지 500억 달러(약 68조 5000억원)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유럽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약 2800억 유로)에서 발생한 이자 수익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G7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동결된 러시아 자산의 몰수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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