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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젠더갈등, 사회적 협력으로 풀어야 할 우리의 숙제"


입력 2024.05.27 11:30 수정 2024.05.27 14:53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국민통합위, '젠더갈등' 이슈페이퍼 발간

국민 3분의 1만 "한국, 남녀 평등하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한길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젠더갈등은 사회적으로 협력해 풀어나가야 할 사안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인식개선을 위해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민통합위는 27일 국제·국내 4개의 성평등 지수를 토대로 남녀평등에 대한 국민인식 개선방안을 담은 제5호 이슈페이퍼 '지표와 데이터로 본 젠더갈등'을 발간했다.


먼저 76개국 대상 젠더사회규범지수(Gender Social Norms Index, GSNI)를 조사한 결과 전 세계적으로 10명 중 9명은 성 편견을 갖고 있으며, 성평등 인식개선은 한국 사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전 세계에 걸친 공통 화두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의 양성평등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평등에 대한 남녀 인식 차이(여 28.2%, 남 42.2%)가 유의미하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사회 전반적으로 '남녀가 평등하다'는 인식은 35.2%에 머물렀다. 2016년도(21%)와 대비해 증가한 수치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국민 3분의 1정도만 한국이 남녀가 평등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남녀평등의 인식 순위를 항목별로 살펴봤을 때 가장 평등한 영역은 교육 수준이었고 가장 불평등한 영역은 돌봄 책임 부담으로 나타났다.


이슈페이퍼는 국제·국내 지수 결과가 각기 다른 점은 지표의 구성, 측정 방법 등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성평등 지표를 올바르게 바라보는 '성평등 지수 리터러시'의 필요성과 함께 △젠더갈등을 세대·시대적 측면 모두에서의 접근 △상호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공존 방안 도출 △선정적 대립 구도를 재생산하지 않는 문화조성 등을 제안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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