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野 당권' "이재명 연임" 41.0% "새로운 인물" 48.4% [데일리안 여론조사]


입력 2024.05.23 07:00 수정 2024.05.23 07:00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민주당 지지층 10명 중 8명이 '연임 찬성'

사실상 '우당' 조국·진보당도 '연임 공감'

"이재명 연임, 당 민주성 훼손 가능성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와 강성 지지자들이 띄운 이재명 대표 연임론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일반 국민 여론은 '당대표 교체'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0~21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민주당 차기 당대표에 대해 어느 의견에 더 공감하는가'를 묻자 48.4%가 '새로운 인물이 당대표를 맡는 것이 좋다'고 답해 '연임하는 게 좋다'는 대답 41.0%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6%였다.


이 대표 연임론에 대해선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연임 찬성' 응답이 79.7%로, '새로운 인물'을 선택한 15.0%에 비해 5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불과 10.2%가 '이 대표 연임 찬성'을 답했고, 76.8%는 '새로운 인물'에 공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연임 찬성 59.7% vs 새로운 인물 33.8%) △개혁신당(20.0% vs 74.3%) △새로운미래(30.8% vs 57.5%) △진보당(73.7% vs 20.7%) △무당층(21.1% vs 51.3%) 순으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은 사실상 민주당의 우당(友黨)으로 분류된다. 반면 새로운미래는 이 대표 독주 체제에 항의한 민주당 의원들이 탈당해 만든 정당이라는 점에서 '이 대표 연임'에 대한 공감대가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0~21일 '민주당 차기 당대표에 대해 어느 의견에 더 공감하는가'를 묻자 48.4%가 '새로운 인물이 당대표를 맡는 것이 좋다'고 답해 '연임하는 게 좋다'는 대답 41.0%보다 우세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 텃밭으로 꼽히는 호남 지역과 인천·경기를 제외하면 전 지역에서 이 대표 연임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높았다. 우선 △광주·전남북(연임 찬성 54.3% vs 새로운 인물 35.8%) △인천·경기(46.1% vs 45.3%)는 연임론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서울(36.5% vs 52.8%) △대전·세종·충남북(40.7% vs 52.5%) △대구·경북(35.8% vs 46.9%) △부산·울산·경남(33.3% vs 56.6%) △강원·제주(32.0% vs 45.3%) 순으로 모두 민주당 대표로 새로운 인물이 와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연령별로는 40대(연임 찬성 50.8% vs 새로운 인물 43.8%)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이 대표 연임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높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20대 이하(41.1% vs 49.5%) △30대(42.1% vs 47.6%) △50대(42.7% vs 47.6%) △60대(36.8% vs 52.9%) △70대 이상(30.7% vs 48.9%) 등에서 새로운 얼굴을 바라는 여론이 높았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이 대표 연임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높았다. △남성은 연임 찬성 40.2% vs 새로운 인물 50.7%이었으며 △여성도 연임 찬성 41.9% vs 연임 반대 46.0%로 집계됐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민주당 대표에 새로운 인물이 출마하더라도 이 대표의 연임은 거의 확실시된 상황"이라며 "이 대표의 연임이 '이재명 독주체제' 강화를 통한 민주당 단일대오 형성에는 도움이 될 순 있지만, 당내 민주성 훼손으로 독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0~21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2.4%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안 여론조사'를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1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jjols 2024.05.24  08:33
    총선이겼다고  기고만장하다  민심이천심이다  북치고장구치고 다하겠다고  아주  별쑈를다하네  
    
    국민을  바보로아느냐  연임 하는데  또돈은  안푸냐
    0
    1
1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