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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한 적 없고 이혼은 했다" 60세 미인대회 우승女 솔직 발언


입력 2024.05.05 21:31 수정 2024.05.05 21:31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인스타그램

아르헨티나 미인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여성이 미모의 비결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실제 나이가 60세라는 점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부에노스아이레스' 선발대회에서 60세의 로드리게스가 여러 후보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로드리게스는 우승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내 나이를 믿지 않는다"면서 "지금까지 내 몸에 아무것도 손대지 않고 운동만 했다"고 말했다.


기자이자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로드리게스는 젊어보이는 외모의 비결을 건강한 생활습관이라고 말했다.


그는 "간헐적 단식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유기농 식품을 먹고, 과일과 야채를 먹고, 좋은 크림을 사용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잘 먹고,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이라며 "특별한 건 없다. 평범한 관리와 약간의 유전적 특징도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스트레스 없는 생활'도 언급했다. 그는 "스트레스를 심하게 주는 동반자와 함께 사느니 혼자가 낫다"며 "나도 수년 전에 이혼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미스 유니버스 측은 올해부터 대회 참가자의 연령 제한 규정을 폐지했다. 기존에는 18~28세 사이 참가자만 출전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18세부터 73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한 가운데 로드리게스에 이어 준우승자 나이는 70대였다.


로드리게스는 1위 소식을 접한 직후 "미인 대회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대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아름다움에는 유통기한이 없다. 아름다워지고 싶다면 자신을 믿고 언제나 진실해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오는 25일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표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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