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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한다…대통령실 "한다고 봐도 돼"


입력 2024.04.29 21:18 수정 2024.04.29 21:27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뉴스 안될 정도로 소통 많아"…민정수석 부활도 '긍정 가능성'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날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 개최 여부에 대해 "한다고 봐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도운 수석은 29일 저녁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대통령이 2주년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기자회견을 다시 하는 게 뉴스가 안 될 정도로 소통을 많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직 결정이 안됐느냐'는 이어진 질문에 "한다고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8월 취임 100일 계기로 기자회견을 한 뒤로 공식 기자회견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대통령 취임 2주년은 다음 달 9일이다.


윤 대통령은 총선 참패 이후인 지난 22일,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인선을 발표하면서 1년 5개월 만에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았다.


이 수석은 민정수석실 부활 가능성을 묻는 말에도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첫 영수회담에서 민정수석실에 대해 거론한 바 있다.


이 수석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회동 중에 정책 현장에 대해 목소리가 잘 반영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얘기를 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굉장히 공감하면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 그리고 또 그 현장에서의 민심이 어떤 건지 이런 걸 좀 수렴해서 듣는 기능이 굉장히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돌이켜보면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민정수석 부작용을 감안해서 법무비서관으로 대신했는데 2년 만에 아무래도 민정수석 기능이 필요하다 해서 다시 결정하지 않았느냐"라며 "그런 결정을 우리들도 유의해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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