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생 대상에서 초등학교까지 확대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이달부터 관내 17개 초중고교에서 학생들의 방과 후 활동 프로그램인 '송파 채움교실'을 확대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민선 8기 송파구의 역점사업인 채움교실은 구가 학교별, 지역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한 방과 후 교실이다. 학교나 지역 유휴공간에서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평일 오후 또는 토요일에 운영한다.
구는 지난해 10월 서울대 평생교육원과 연계해 14개 중고교에 석·박사급 강사진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 학생의 98%가 만족하고 90%가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이에 구는 올해 지원 대상을 초등학교까지로 확대하고 대상 학교를 14개에서 17개로 늘렸다.
특히 이화여대 예술교육치료연구소가 초등학생 방과 후 교실에 새롭게 참여해 문화예술과 심리를 융합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서울대 평생교육원과 손잡고 중고생을 대상으로 5개 분야 33개 탐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모의투자와 함께하는 금융 첫걸음 ▲ 챗GPT의 수학적 기초 ▲ 나만의 진로 포트폴리오 만들기 등 일반 교육과정에서 접하기 힘든 융합주제를 실험·실습·토론 등의 방식으로 다룬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급변하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새롭고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꾸준히 개발하고 지원해 학부모와 학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교육 창달의 도시 송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