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경선 위한 의원총회
'5월 3일 오전 10시' 최고위 의결
22대 국회에서도 거야(巨野) 진용을 갖추게 된 더불어민주당이 새 원내대표 경선을 오는 5월 3일 개최하기로 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선거 관련해서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당내에) 있어서 최고위에서 의결해 5월 3일 오전 10시에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당헌에는 원내대표를 매해 5월 의원총회에서 선출하도록 돼 있다. 원내대표는 통상 3·4선이 맡는 것이 관례로, 이번 총선에서 3·4선 고지에 오른 민주당 당선인은 44명으로 집계된다.
유력 후보군에는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이 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4선에서는 총선에서 상황실장을 맡았던 김민석 의원과 최고위원으로 당 지도부인 서영교 의원이 거론된다. 남인순·박범계·한정애 의원도 물망에 오른다.
3선 중에서는 김병기·박찬대 의원이 우선 거명되는 상황 속에서 강훈식·김성환·김영진·박주민·송기헌·조승래·진성준·한병도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늦어도 5월 10일 이전에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