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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세계 1위 김길리…개인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


입력 2024.03.17 10:11 수정 2024.03.17 10:11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김길리. ⓒ 대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여자 세계 랭킹 1위 김길리(성남시청)가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첫 금메달을 따냈다.


김길리는 1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서 2분21초192으로 가장 먼저 골인했다.


최민정의 후계자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김길리는 이날 준결승에서도 전체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으로 결승에 올랐다.


특히 이날 결승에서도 마지막 바퀴를 앞두고 선두를 달리던 미국의 크리스틴 산토스 그리즈월드와 네덜란드의 하너 데스멋의 틈을 절묘하게 파고 들며 선두 자리를 꿰찼고 끝까지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여자 계주 은메달 1개에 그쳤던 김길리는 개인 첫 금메달로 아쉬움을 털어내고 다관왕에 도전한다.


한편,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한국 선수들 간의 충돌로 노메달에 그쳤다. 세계 랭킹 1위 박지원이 선두를 달리던 도중 무리하게 코너를 파고든 황대헌에 밀려 다함께 넘어진 것.


결국 황대헌은 실격 처리가 됐고 박지원은 6위에 그쳤다. 어부지리 금메달은 중국의 쑨룽 몫이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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