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난주 대비해서 3%p 상승,
민주당 2%p↓…개혁 3% 새미래 1%
서울·충청·PK 등에서 국민의힘 우세
민주당은 74석 인천·경기에서 앞서
4·10 총선이 불과 3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집권여당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40%를 기록해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33%)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기 시작했다. '비명횡사' 공천 내홍에 휩싸인 '이재명 사당화' 민주당이 중대 위기에 봉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27~29일 무선 100% 전화면접원 방식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3%p 상승한 4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2%p 하락하며 지지율 33%에 그쳤다.
양대 정당 간의 지지율 격차 7%p는 오차범위 밖이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이 3%, 심상정 원내대표의 녹색정의당이 2%,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가 1%로 그 뒤를 따랐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에서 61%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으며 '총선 승부처'인 부산·울산·경남에서도 50%의 지지율로 민주당(22%)을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앞섰다. 48석이 걸린 서울(국민의힘 43%·민주당 26%)과 28석이 걸린 대전·충남북(국민의힘 42%·민주당 33%)에서도 국민의힘이 리드했다.
민주당은 광주·전남북에서 53%의 지지를 얻어 9%에 그친 국민의힘을 압살했으며, 74석으로 최대 의석이 걸린 인천·경기에서 39%의 지지율로 국민의힘(33%)을 앞선 것이 위안이었다.
4·10 총선을 향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집권여당의 다수 의석 당선을 원한다는 응답은 38%, 제1야당의 다수 의석 당선을 원한다는 응답은 35%, 제3지대 정당의 다수 의석 당선을 원한다는 응답은 16%였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