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관위원장에 임혁백 고려대 교수…"공정선거 기대"

김대중·노무현, 참여정부 시절 정책조언가

이재명 대표 대선 당시도 정책자문단 활동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당 공천관리위워장으로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임명 배경은 민주주의의 세계적 석학이자, 한국 정치의 길을 제시한 인물이라고 민주당은 밝혔다.

강선우 대변인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 정치사의 현장과 함께 했고 한국 정치를 일원화해서 가야할 길을 제시한 분으로 유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 공관위원장이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관리 업무를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변화를 주도하는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공정한 선거 관리를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공관위원장은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치개혁 연구실장을 맡았다.

지난 대선 경선 당시엔 이 대표를 지원하는 정책자문 그룹인 '세상을 바꾸는 정책 2022' 자문단으로 활동했다. 이 그룹은 1800여명의 대학교수와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정책포럼이다.

한편 이날 공관위원장의 임명은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총선 100일 전인 내년 1월 1일까지 공관위를 설치해야 하는데 따른 것이다.